한때 《모란봉 클럽》, 《남남북녀 시즌2》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탈북 방송인 임지현(본명 전혜성)을 기억하시나요? 최근 탈북 방송인 한송이가 한 채널에 출연해 "임지현은 사실 자진 월북이 아니라 납북(납치)된 것이다"라고 밝혀 다시금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 임지현의 나이·고향, 그리고 한국에서의 삶
임지현은 1992년생(재입북 당시 20대 중반)으로 실제 고향은 평안남도 안주시입니다. 2014년 한국에 입국한 뒤 서울 강남에 거주하며 방송 활동과 쇼핑몰 준비를 병행할 만큼 누구보다 열심히 정착해 살고 있었습니다.

2. 한송이가 밝힌 '납북'의 전말
2017년 돌연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본명 '전혜성'으로 등장해 자진 월북 논란이 일었지만, 한송이가 전한 내막은 충격적이었습니다.

• 중국 쪽 지인(조선족 남편 측)이 "너희 부모님이 지금 중국에 왔으니 만나러 오라"며 거짓말로 유인함
•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집 보증금과 차도 그대로 두고 중국에 갔다가 잠복 중이던 북한 보위부에 강제 납치(납북)됨
• 북한 방송에서의 한국 비난 역시 총살 공포 속에서 살기 위해 강제로 읽은 대본이었다는 증언
3. 과거 임지현의 발언과 현재 북한에서의 근황
실제로 실종 불과 석 달 전(4월) 생일파티 직후, 임지현은 팬카페에 "팬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에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생일을 맞았다. 더 용기 있는 삶을 살겠다"며 감동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토록 행복해하던 그녀가 석 달 만에 북한 방송에 초췌한 얼굴로 나타나 "한국 생활이 외로웠고 돌아가면 죽는다며 만류했다"고 정반대의 말을 한 것 자체가 강요된 대본이었음을 보여줍니다.
2017년 선전 방송에 몇 차례 동원된 이후 현재까지 그녀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체제 선전 가치가 끝난 뒤 고향인 안주시에서 보위부의 철저한 24시간 감시 속에 노동을 하고 있거나, 정치범수용소(교화소)에 수감되어 고초를 겪고 있을 것이라는 안타까운 관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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